미디어아트 전시로 다시 태어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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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바랑재 상설 전시 공간 이야기
SUMMARY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의뢰한 '평창 바랑재 호텔 아트스페이스 명상 미디어아트관 조성'에서
더그림은 메인 영상(자연)·명상 콘텐츠 두 편과 로딩 화면을 기획부터 제작·현장 시연까지 진행했습니다.
영상 두 편 중 자연 콘텐츠는 땅에서 우주로 올라갔다 새벽 일출로 돌아오는 흐름이고, 명상 콘텐츠는 나레이션과 함께 감정을 들여다보는 색채 콘텐츠인데요,
두 편 모두 가로 10m 넓은 공간의 3면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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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공간의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했나요?
콘텐츠는 영상 두 편에 로딩 화면을 더한 3종으로 구성했고, 로딩 화면을 포함한 총 러닝타임은 10분 내외입니다.
프로젝션 매핑 3면 투사(정면과 측면 2면)로 상영하되, 면마다 다른 그림을 거는 방식이 아니라 세 면이 한 장면으로 이어지도록 제작했습니다.
메인인 자연 콘텐츠는 특정 메시지보다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에 머무는 여정을 남기도록 했습니다.
자연의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다가 보리밭 이후 하늘로 올라가고, 우주에서 별이 폭발하는 장면이 클라이맥스를 이룹니다.
이후 잔잔한 우주를 거쳐 다시 바다로 돌아와 이른 새벽 일출이 이는 연출로 마무리됩니다.
재단과 바랑재가 전하는 '비움'이라는 키워드를 이 흐름에 은유로 녹였고, 그래픽이지만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실제 장면처럼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다음으로 명상 콘텐츠는 나레이션을 들으며 편히 감상하는 콘텐츠입니다.
거창한 명상법 대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위로와 통찰을 담았고, 개념에 시선이 쏠리지 않도록 색채와 노이즈를 활용한 모션그래픽으로 각 감정에 직관적으로 공감하게 구성했습니다.

로딩 화면은 바랑재의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장면에 참새와 나비가 노니는 움직임을 담았습니다.

이 미디어아트 콘텐츠 가운데 영상 두 편의 실제 화면은 아래 편집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연 콘텐츠 편집본 보러가기◂ ▸ 명상 콘텐츠 편집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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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제작은 기획부터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큰 틀의 키워드는 고객사가 주고, 그것을 장면으로 풀어내는 컨셉·스토리보드·시나리오는 더그림이 맡는 구조였습니다.
자연과 명상 두 편의 시나리오를 더그림이 먼저 작성한 뒤 추가로 넣고 싶은 장면 등 고객사 의견을 취합해 다듬었고,
명상 영상은 이 시나리오를 토대로 라이나 측이 실제 스크립트를 각색했습니다.
시안 확인 후 본제작으로 넘어갔으며, 중간에 방향이 바뀐 지점은 없었습니다.
영상 제작과 함께 현장 시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진행 중 실제 평창 바랑재 공간에 가서 3면에 영상을 띄워 보는 시연을 여러 단계에 걸쳐 반복했고, 공간 시공·설치를 거친 뒤 시연·검수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운드도 더그림이 맡았습니다. 몇 가지 샘플 중 고객사가 고른 방향으로 전체 곡을 새로 작곡했고, 자연은 화면의 기승전결을 따라가는 구성, 명상은 집중을 해치지 않는 담백한 구성으로 만든 뒤 성우 녹음을 거친 나레이션을 음악과 함께 넣는 합성 작업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 과정은 [공간 조성과 설치 과정을 정리한 네이버 블로그 글]에 따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쨍한 비비드 색감을 쓰지 않았고, 사운드는 눈을 감은 채로도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분들을 평창 바랑재 호텔에 초대해 쉬며 환기할 수 있는 상설 감상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일반 투숙객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원했습니다.


특정 메시지보다 아름다운 순간에 머무는 흐름, 눈을 감아도 남는 사운드가 기준이 됩니다.
메인·명상 영상 두 편에 로딩 화면을 더하는 식으로 콘텐츠를 나누는 구성도 이 단계에서 정합니다.
진행 중 고객사가 추가하고 싶은 장면이나 의견을 취합해 반영하고, 나레이션 스크립트처럼 고객사가 직접 다듬는 편이 나은 요소는 더그림 시나리오를 토대로 고객사가 각색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후 성우 녹음, 음악 작곡, 나레이션과 음악을 함께 넣는 합성까지 더그림이 진행했습니다.
실제 공간에서 여러 단계의 시연 테스트를 거쳐 화면이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